한성컴퓨터 U56 포스리콘 4757 SEH 개봉기

가까운 지인에게 헬프 요청이 왔습니다. 적당히 쓰기 좋은 빠른 노트북이 무엇이 있는지 말이죠.

"100만원 밑으로 알아봐줘."
"게임은 안 해, 그림 편집만 좀 할거야, 켜지는 속도가 빨랐으면 좋겠어."
"브랜드나 디자인은 관계 없는데 적당한 걸루."

그래서 바로 임무에 착수하게 됩니다.

중저가형으로 필히! SSD가 달리고 브로드웰이나 스카이레이크 인텔 Core 시리즈 시피유라면 일러스트 정도는 씹어먹는 그래픽 성능을 지녔으니 이 옵션에 가성비를 챙기려면 삼성, 엘지는 안됩니다. 그래서 물망에 오른 브랜드.

HP
ACER
DELL
LENOVO
그리고 인민에어로 유명한 한성.

다나와 노트북을 통해 가성비, 사용유저, 인기도를 종합해 선정된 녀석은 U56 시리즈. 그 중에 윈도우 10을 매우 싫어하는 고객님의 취향을 고려해 윈도우가 없는 프리도스 모델 4757SEH 를 선택합니다.

사실 우여곡절이 많았던 게 조립이 중국에서 되어 오는터라 첫 번째 물건은 불량이 도착했습니다.

켜면 1분 뒤 비프음이 울려대 긴박감을 조성하고 더욱 멋진 것은 쿨러쪽에서 철컥하는 권총 장전 소리와 충격까지 주니 4D 작렬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무사히 받은 두번째 녀석이 도착했습니다.

뚜둥!

에어팩으로 아주 듬직하게 포장되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살벌하게 던져지는 택배 특성 상...

지마켓 한성몰에서 구입해서 액세서리도 같이 구매했어요~ 키스킨과 액정보호필름!

애어팩을 다 들어내면 본체 박스가 드러납니다.(오 뭔가 라임 있었어)

빨간 딱지를 떼면 이 노트북은 이제 제겁니다.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겁니다.(그리고 지인 갖다 드려야죠...)

빨간 딱지를 뗍니다 ㄷㄷ 얼마 전에 38사기동대를 봤는데 불현듯 거기서 본 압류딱지가 생각나네요;

구성품확인 도장 "참 잘 했어요" 로 바꾸면 더 좋았을 껄 하는 느낌이네요.

겉 포장에 이어 본체도 한 맺힌 충격흡수 포장을 과시합니다.

옆 구뇽엔 배터리와 어댑터가 가지런히 몰려 있구요.

본체는 15" 형임에도 매우 얇은 두께를 자랑합니다.

구성품은 단촐하쥬? 설명서, 보증서, 설치CD, 어댑터, 배터리, 본체가 다입니다.

본체는 이렇게 감싸져 있습니다요.

걷어내고 UFEI 방식으로 설정된 CMOS를 설명서대로 바꾼 뒤 윈도우 설치 준비를 합니다.

야근족이나 부엉이족을 위한 배려인지 이어폰 단자엔 램프가 점등되어 친절히 어디 꼽을지를 알랴줍니다.

화이트와 그레이 모델이 있는데 그레이는 이렇게 불이 들어옵니다. (정말 넌.. 야간작업용이야..)

두 번의 기다림 끝에 이번 녀석은 아주 잘 실행됩니다.

스카이레이크 i5 CPU와 8GB DDR3L 램, 120GB SSD와 500GB HDD로 아주 만족하고 쓸 수 있는 가성비 갑 노트북이에요.
이 사양이면 리그오브레전드는 그냥 가능하고 오버워치도 해볼만하지 않을까 싶네요 :]

지마켓에서 635,000 원에 판매중이니 가성비 고려하신다면 꼭 추천드려요. PC를 직접 맞추는 매니아라도 한성은 추천 할만해요~

이상 개봉기를 마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