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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카. Grand Touring Car는 말 그대로 장거리 운전의 편안함을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과거의 차들은 잘 달릴진 몰라도 오래 타기엔 매우 불편해 이를 강조했음을 내세우는 말이었다. 하지만 소위 고성능 스포츠카에 너무나 많이 쓰여 마치 잘 나가는 차에 쓰는 말 같다. 여기 그러한 GT가 있다. GTC4Lusso 는 페라리의 마지못한 타협과 융통성의 중심에 있다.

벤틀리, 포르쉐 등의 외도 행렬에도 꿈쩍않던 페라리였지만 롤스로이스와 람보르기니가 외도 대열에 합류하자 FF에 이어 GTC4Lusso인 4시트 라인을 탄생 시켰다. 시장의 요구와 규제 때문일까. 이젠 12기통도 버리고 4리터급 8기통 엔진으로 다운 사이징까지 거쳐 터보까지 달고 등장했다.

3.9 리터 터보과급 V8 엔진. 7500 rpm의 고회전 영역에서 601 hp 의 마력을 아스팔트 위에 펼쳐보이는 엔진이다. 거기에 펀치력은 77.4 킬로그램중(3,000- 5,250 rpm) 의 폭발력으로 피스톤을 휘둘러댄다. 이 정도의 견인력이면 왠만한 신형 V6 3.0 디젤 정도의 폭발력이다. 이런 말도 안되는 힘은 2016 올해의 엔진상 수상이라는 사실로 답을 대신했다.

-4WS(4 wheels steering)시스템으로 4륜 모두가 조향되어 코너링의 기민성을 꾀함도 돋보인다. 일찍이 닛산 GTR이나 아우디 Q7 이 보여준 조향능력에서 처럼 발군의 능력을 기대하게 한다. 동력 계통을 후륜 축에 몰아 넣은 것도 전후 무게 배분에 큰 역할을 해냈다. 변속기와 디퍼런셜을 후륜 축에 자리하게 함과 동시 엔진을 전륜보다 뒤쪽에 배치 시킴으로 5:5에 가까운 밸런스를 이뤄냈다.
-마그넷라이드 SCM-E 댐핑 컨트롤 시스템은 전자기를 통해 댐핑력을 조절한다. 무게 이동에 따른 그립, 지면의 요철 상태등을 파악해 접지력을 보완하거나 주행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3세대 SSC 사이드슬립컨트롤은 차량의 움직임이 지면과의 접지력을 놓치게 될 상황을 파악해 개입한다. 그립력을 초과하는 움직임으로 휠 스핀이 일어날 때 출력 배분을 전환한다.



페라리 GTC4Lusso Specification
성능상 제원
-엔진형식: 트윈-터보 V형 8기통(F154CB 엔진)
-구동방식: 프런트-미드 엔진, 후륜 구동
-생산지: 마라넬로, 이탈리아
-변속기: 7단 듀얼-클러치
-조향: 4RM-S 4륜 조향 시스템
-전장: 4,922 mm
-전폭: 1,980 mm
-전고: 1,383 mm
-건조중량: 1,790 kg
-무게배분: 47:53
-정지가속: 3.5 초(to 100km/h)
-최고시속: 321.8 km/h
-부가 장비: ECM-S 전자제어 서스펜션, ESC 9.0, SSC 사이드슬립 컨트롤 시스템


본 포스팅은 임포트 카 전문 딜러, 임상우 지점장님(http://blog.naver.com/limsw73)의 협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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