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6 올로드 콰트로가 의식됐던 걸까. 메르세데스-벤츠에서도 경쟁 주자가 등장했다. CLS라는 걸출한 크로스오버를 선점했던 벤츠로서는 올로드 콰트로가 자존심을 건드렸던 탓일까. 2016년 9월 21일, 다임러 그룹에선 정체 불명의 앞 모습을 가진 녀석을 세상에 등장시켰다. GLA도 아니고 더군다나 GLE나 GLC도 아니다. 항간에 소문나 있는 GLB라도 등장한 걸까? 그렇다기엔 세단과 SUV 사이의 어정쩡한 포지션을 갖춘 외관이 의식된다. 새로운 GLA 종자라기엔 과하게 고급스럽다. 사설은 뒤로 하자. 이러한 외관을 컴팩트 클래스에서 뽑아낸 적 없는 벤츠다. 그렇다면 E클래스 에스테이트일까 싶다면 반은 맞았다. E클래스 올-터레인. 세단과 SUV, 두 장르를 섞어 넣은 혼종이기 때문이다. 벤츠 SU..
Four wheels story2017년형 E 클래스가 드디어 정식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이전의 전형적 세단 모습은 이제 거의 남아있지 않은 매우 스포티한 라인을 갖고그 모습을 드러냈다. E 클래스가 등장했다. 장장 10세대에 걸친 풀체인지이다. 10세대.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벤츠에서 가히 그 선봉에 선 스테디셀러 모델의 위용답다. 한편으로는 끊임 없는 변화와 발전만이 생존이라는 걸 반증하는 인고의 숫자이기도 하다. 풀체인지된 변화는 이전 모델의 모습을 떠올릴 수 없을 만큼 달라졌다. 먼저 E클래스 실루엣의 변화를 이끌어낸 것 중 하나가 길어진 차체이다. 축 간 거리는 65 mm 더 길어졌고, 차체 길이는 이전 모델의 4,880 mm 에서 43 mm 더 길어진 4,923 mm 이다. 겨우 4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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