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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 wheels story

2017년형 E 클래스가 드디어 정식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전의 전형적 세단 모습은 이제 거의 남아있지 않은 

매우 스포티한 라인을 갖고그 모습을 드러냈다.



클래스가 등장했다. 장장 10세대에 걸친 풀체인지이다. 10세대.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벤츠에서 가히 그 선봉에 선 

스테디셀러 모델의 위용답다. 

한편으로는 끊임 없는 변화와 발전만이 생존이라는 걸 반증하는 인고의 숫자이기도 하다.



체인지된 변화는 이전 모델의 모습을 떠올릴 수 없을 만큼 달라졌다. 먼저 E클래스 실루엣의 변화를 이끌어낸 것 중 

하나가 길어진 차체이다. 

축 간 거리는 65 mm 더 길어졌고, 차체 길이는 이전 모델의 4,880 mm 에서 43 mm 더 길어진 4,923 mm 이다. 겨우 4센치? 

그 4 센치가 중형과 대형을 

좌우하는 모델도 있을 만큼 실내 공간엔 큰 영향을 미친다.

한층 부드럽게 뉘인 A필러에서부터 루프 라인을 따라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선은 쿠페의 것과 흡사할 만큼 날렵한 유선을 

자랑한다. 리어램프 또한

새로운 E클래스 만의 자랑이다. 부가적으로 stardust effect를 구현해 마치 제트 엔진이 분사되는 것처럼 빛의 잔상을 

도로 위에 남긴다.




장 파격적인 변화는 실내이다. 새로운 디스플레이로 계기화면을 구성했으며 S클래스 처럼 나란히 12.3인치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붙어 있다. 

덕분에 계기판은 운전자의 설정에 따라 원하는 느낌으로의 디자인 설정이 가능하다. 클래식, 스포트, 프로그레시브로 

마치 앰비언트 라이트 색상을 고르는 것 처럼 변환된다. 그래픽들은 더욱 세련되고 다양한 표현이 가능해졌다.



들 리모컨은 터치 센서 버튼이 달려 있다. 마치 스마트폰 조작처럼 가로, 세로, 확대 축소 등의 조작이 지원된다. 안전을 

중시하는 벤츠 철학처럼 손은 핸들에, 눈은 도로에만 신경쓸 수 있도록 설계한 덕에 나타난 변화이다. 운전석 중앙 콘솔 

터치패드는 손글씨와 음성인식을 지원한다. 에어컨 및 운전 보조 장치등도 버튼을 통해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내 앰비언트 라이트는 무려 64가지의 색상이 지원된다. 실내등은 LED로 이루어져 효율적이고 반영구적이며 더군다나 

눈의 피로감 또한 적다. 실내에 포인트를 준 트림 틈새나 중앙 디스플레이 둘레, 컵 홀더가 있는 센터 콘솔 둘레나 도어 

수납함, 발 받침 공간이나 뒷좌석 헤드레스트 쪽에 원하는 색상의 은은한 빛으로 또 한 번 아름다운 세단의 인테리어를 

과시하게 된다. 물론 부메스터 하이엔드 3d 서라운드 오디오 옵션을 장착하면 사이드 미러에 달린 트위터 스피커에도 

앰비언트 라이트가 점등된다.



트 이야기를 하자면 E클래스는 쇼퍼 드리븐으로는 굉장히 난해한, 하지만 금액대는 높은 그런 느낌이었다. E 200 모델을 

운전기사를 대동한 모습 보단 520 d 모델이 더 자연스러울 정도였으니 말이다. 왜냐면 E 클래스 뒷 좌석이 그만큼 아쉬움이 

많았단 얘기다. 이번 모델은 그 점을 확실히 커버했다. CLS나 마이바흐 같은 그런 호화로움은 아니지만 긴 여행에도 

피로감이 적은 디자인과 착좌감으로 한결 편안한 승차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4:2:4 뒷좌석 폴딩으로 레저 이용자를

배려한 확장성도 눈에 띈다.



진라인업 또한 보다 더 다양해졌다.

E 200 가솔린 엔진, E 220 d 디젤 엔진, E 350 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특히 E 350 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30 km 를 

전기로만 주행이 가능하다. 4기통 엔진은 모터와 결합해 279마력을 발휘하며 전기모터 덕분에 61.18 kg.m 의 토크를 

발휘한다.

E 400 4 MATIC 모델은 6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333마력, 48.94 kg.m 의 펀치력을 발휘한다. E 350 d 에 쓰이는 6기통 디젤 

엔진은 258마력, 63.22 kg.m 의 토크를 발휘한다.



로워진 4기통 디젤엔진은 실린더 직경이 4 mm 줄어든 90 mm 로도 195마력에 리터 당 25.64 km/l 를 과시한다. 

싱글 터보와 알루미늄 크랭크 케이스, 나노슬라이드 신공법으로 다진 실린더 표면은 강철 피스톤을 무난히 버텨낸다.

모든 모델엔 9G-트로닉 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으며 다이렉트 컨트롤 서스펜션이 탑재되어 3가지 댐핑 모드를 

지원한다. 편안한 승차감의 감쇄력, 편안한 주행감을 유지한 15 mm 낮아진 차고, 적극적으로 감쇄력을 조절하는 단단하고 

역동적인 서스펜션 모드와 15 mm 낮아진 차고 등의 3가지 모드이다.



어 바디 컨트롤은 속도감응형 서스펜션 기술의 정점이 아닐까 싶다. 물론 벤츠에는 매직 바디 컨트롤처럼 노면을 미리 

읽어 서스펜션의 움직임을 먼저 입력해두는 기능부터 액티브 바디 컨트롤이라는 마치 롤러코스터나 모터사이클과 같은 

차체 기울임이 가능한 능동형 서스펜션의 존재도 있지만 E 클래스의 성격에 있어서는 필요 이상의 사족 같은 점일거란 

생각도 든다. 필요없다면 쓰지 않고 필요하다면 재지 않는다는게 어느 유명한 혁명가의 전략이라 했던가.



게바라가 개발을 지휘한 차는 아니지만 그런 고집스런 독일인의 성격 덕에 느껴지는 깔끔함이다. 그래서 에어 바디 

컨트롤은 뭐냐라면 속도가 빨라지면 안정적인 조작을 위해 매우 단단한 감쇄력으로 차체를 지지하지만 저속에서는 

부드러운 편안함으로 탑승자에게 피로감을 줄여주고자 한 지능형 현가장치인 것이다. 때문에 이는 다이내믹 셀렉트라는 

벤츠의 주행모드 설정 기능과도 연동되는데 컴포트, 에코, 스포트, 스포트+ 기능이다. 또한 취향에 맞게 개별 설정할 수

있는 인디비주얼 모드로 필요한 설정만 가져다 쓸 수도 있다.



단 안전 편의 장비 또한 매우 강화 되었다. 벤츠의 편의 장비 기능은 별지에서 세세하게 다루겠지만 탑재된 기능은 

대략적으로 아래와 같다.

드라이브 파일럿: 자동 정속주행 장치로 50 km/h 이상의 속도에서 작동하며 210 km/h 까지 설정할 수 있다. 자동으로 

차간 거리를 조절하며 가속과 감속을 하기에 운전자는 매우 편안함을 느낀다. 스티어링 파일럿이 차선을 유지하며 

주행하기에 운전 중에 놓치는 순간까지도 안전한 편안함으로 바꿔준다. 커맨드 온라인 무선 통신 기능을 통해 카메라 

단속이나 속도 제한 구역의 정보를 수신 받아 자동으로 속도를 제한하기도 한다. 교통 체증 등으로 인해 자동 주행 중에 

정차 시간이 길어질 경우 30초 이내에 정체가 풀리면 자동으로 기능이 재실행 된다.



차로에서의 능동적 브레이크 기능은 교차로 등의 사각지대가 있는 모퉁이에서 차나 보행자가 레이더와 카메라에 감지, 

충돌 위험이 있는데도 브레이크를 안 잡거나 약하게 잡았을 경우 차량이 충돌거리를 판단해 강한 힘으로 브레이크를 

누르는 기능이다. 100km/h 이상의 속도에서 기능이 활성화 된다.

이베이시브 스티어링 어시스트는 회피 조향을 지원한다. 속도가 빠르고 거리가 가까울 경우 정지 거리는 길어져 충돌이 

필연적인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이럴 때, 보행자와의 충돌 위험을 감지해 브레이크 어시스트가 작동하면 운전자는 충돌을 

피하기 위해 핸들을 돌리게 되며 강한 하중이 걸린 앞 바퀴에 운전자가 돌리려는 방향으로 계산된 토크를 싣어 회피 

기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티브 레인 키핑 어시스트는 차선 이탈을 막는 기능이다. 추월 차량이 있거나 주위에 차선 이탈로 인한 충돌 가능성이 

있는 상황, 차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한 쪽으로 몰려 가는 상황에 차선을 넘어갈 경우 넘어간 쪽 브레이크 앞 뒤에 제동을 

걸어 차선을 유지토록 돕는 기능이다.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어시스트는 방향 지시등을 작동한 상태에서 충돌 위험 거리에 다른 차량이 있거나 운전자가 확인 

못한 추월 차량이 감지되는 사각지대에서의 위험을 소리와 사이드 미러 경고등을 통해 알려주는 기능이다. 프리 세이프 

플러스는 충돌의 위험이 인지될 때 이를 대비해 탑승자를 보호할 준비를 함과 동시 후방 차량에 추돌 위험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기능이다.



번에 새로이 추가된 기능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원격 주차 기능이다. 주차장이나 주차 위치를 차량 스스로 

인식해 찾아 들어가 주차하며 출차 또한 일정 거리까지 스스로 나오는 기능이다. 이는 BMW 7 시리즈를 통해서도 익숙히 

접해온 기능이다.

헤드 램프 또한 각각의 84개의 고휘도 LED가 독립적으로 전방을 주시한다. 도로 위의 사람 또는 차량을 감지해 그들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일부분의 상향등을 제한했다가 아무런 장애 사항이 없을 경우 상향등을 비춘다.







로운 E 클래스의 스마트키는 NFC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과도 연동된다. 키를 통해 차량의 각종 정보를 스마트폰의 

NFC를 통해 접할 수 있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시스템은 23개의 스피커가 장착된다. 음향 측면에서도 가히 S클래스에 

범접한 수준이다.

2017년 신형 E 클래스는 빠르면 이른 하반기에 국내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출처: Daimler 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