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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 wheels story


유럽에서 만들어 유럽에 출시한 i20가 이제 3도어로도 출시 되었다.

쿠페라 명하기 부족한 실루엣과 작은 몸집이지만 새로워진 디자인과 편의성으로 유럽인들의 구매욕구를 다시 한 번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대 i20. 유럽의, 유럽에 의한, 유럽을 위한 이란 수식어를 붙여도 될 만큼 

우리나라 자국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자국 땅에서는 볼 수 없는 모델이다. 

엑센트보다도 작은 체구에 경차로는 쓴 맛을 본 현대라서일까. 

엑센트보다 작은 체구의 모델을 새로이 접하지 못한 것이 20년이 다 되어가는 듯 하다. 

그래도 신차 출시 소식을 덤덤하게 넘길 수는 없는 법. 


유럽 현대는 어떤 모델로 시장에서 분투하고 있는지 관심 가질 필요는 있을 것이다.


저 i20 쿠페는 우리가 익숙하게 보던 플루이딕 스컬프쳐 1.0이 적용된 모델일 것이다. 

즉, 지금의 엑센트와 비슷한 모양을 가진 모델.


WRC 모델로도 활약하고 있는 i20 쿠페. 

평소 즐겨하던 게임에 나온 사진을 싣어봤다. 이 모델이 플루이딕 스컬프쳐 1.0이 적용된 

지금의 i20 쿠페 이전 모델이다. 그럼 이제 무엇이 달라졌는지 어떤 것이 특징인지 살펴보자. 


과연 디자인만 바뀌었을까.


존의 5도어 모델과 다르게 A, B, C필러(탑승 공간의 앞 유리쪽, 도어 쪽, 트렁크 쪽으로 루프와 연결된 기둥)가 

더욱 낮고 완만한 곡선을 그려 더욱 역동적인 모습을 자아낸다. 

실제로 이런 달라진 디자인으로 25mm 낮아진 실루엣을 자랑한다.


선은 새로워진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의 적용으로 뒷 바퀴 부분인 리어휀더와 

도어 아래 부분인 사이드 실 라인이 근육질적인 모습을 자아내 

B 세그먼트(유럽의 소형차 체급 분류) 차종 중에서도 운동성을 기대하게 하는 감성 품질도 높였다.


렁크에서 연장되는 리어 스포일러와 디퓨저의 모양이 연상되는 리어 범퍼 디자인도 

새로운 디자인 요소 중 장점이라 할 만 하다. 특히 17인치 알로이 휠 만큼은 

쿠페 모델에 한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다. 전면부의 새로운 헥사고널 그릴은 

더욱 과격한 모습을 자아내 단순한 컴팩트카 이상의 모습을 연출하려 한 노력이 돋보인다.


럼 성능은 어떨까. 먼저 i20 모델은 84마력의 1.25리터와 100마력의 1.4리터 두 가지 카파 엔진 라인업이 있다. 

디젤 엔진에 대한 시선이 달갑지 않은 유럽 시장에서도 꾸준히 출시하는 디젤 라인업 또한 2가지가 있다. 

75마력의 1.1리터, 그리고 90마력의 1.4리터 U2 엔진이 그것이다. 


모델 6단 수동 미션 기반으로 출시 되며 1.4리터 카파 엔진 모델에 한해 4단 자동미션과

ISG(주행 중 정차 시 시동꺼짐 기능)가 장착된다.


별개로 쿠페 모델에만 1.0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이 적용되는데 

100마력의 기본 모델과 120마력의 고성능 모델로 분류된다. 

1.0리터 T-GDi 로 명명된 이 터보 가솔린 엔진은 기본적으로 싱글 스크롤 터보 차저가 장착되어 

구동되는데 배기가스를 이용해 압축기를 회전시켜 신선한 공기를 밀어넣는 터보 특성상 

어느 정도의 터보차저 구동 까지의 공백이 다소 느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차가 스포츠카나 경량 로드스터가 아니니 이런 지적은 무의미 할 수 있겠다.


의 장비도 쏠쏠하다. 핸들 열선과 앞좌석 메모리 시트는 물론 

차선이탈 경보 장치, 레인 센서, 차량 동력 제어 장치 및 앞 유리 성애제거 기능도 갖췄다. 

실내 인테리어와 운전석 디자인도 운전자 중심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색상톤과 

인체공학적 구조로 설계되어 소형차임에도 유럽인의 체구로도 타고 내림에 있어 불편함을 최소화 시켜냈다. 

계기판은 3.5인치 LED클러스터가 장착되었으며 앞좌석은 열선시트가 내장되어 있다.



컵 홀더와 수납공간도 구석구석 자리잡고 있다. 인테리어 직물 시트는 3가지 색깔이 있다.

레스트 또한 적절한 크기로 자리잡고 있고 핸드 브레이크 레버와의 간섭 또한 없다. 

대쉬보드 도킹 시스템으로 운전석 상단에 핸드폰 또한 거치할 수 있고 

네비게이션으로 인포테인먼트 등도 연동할 수 있다. 

후방카메라 또한 네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운전자에게 표시된다. 

파킹센서를 통해 전후방 저속 시의 충돌 또한 방지할 수 있다.


용적인 유럽인에게 현대자동차가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쟁쟁한 푸조, 피아트, 시트로엥 등의 브랜드가 있음에도 10만대의 판매량을 기대할 만큼 성장했다.

비록 우리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차량이지만 고국에서의 건투를 빌어본다.


사진출처 : 현대 월드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