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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하자마자 앞 쪽엔 벤츠 부스가, 오른 쪽엔 현대 부스가 반깁니다. 오른 쪽으로 반 시계방향으로 돌 계획을 하고 벤츠 부스부터 촬영을 시작합니다~!

입구부터 반기는 메르세데스-AMG 디비전의 AMG GT 에디션1
사실 이전 모델인 SLS의 높은 배기량과 갈매기 날개 같은 걸윙 도어의 과감한 삭제는 아쉽지만 분명 AMG로서는 정말 서킷을 이해한 녀석이라는 호평을 받습니다.

이 곳이 프런트 인테이크, 타이어의 냉각과 브레이크 디스크의 냉각을 위해 벤틸레이션 역할을 하는 곳이에요. 고성능 차량이면 이 곳이 막혀 있지 않고 뚫려 있지만 이 녀석은 뚫려있다 못해 휑하니 열려있고 오히려 그 자리에 오일썸프 및 과급 냉각기까지 자리하고 있죠 ㄷㄷㄷ;;

정확히 알아보진 못했지만 GT S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탄소 세라믹 디스크 브레이크! 마치 오랜 고려청자처럼 주름이 나 있는 고성능 브레이크인데 그 냉각이나 제동 성능으로 레이싱 머신에 필수적으로 쓰는 고급 브레이크에요~

자세히 보면 갈라진 듯한 주름이 있죠. 저렇게까지 어마무시한 브레이크를 써야 하는 차라면 굳이 신호등 앞에서 자극을 할 필욘 없을 것 같아요 ㄷㄷ;; 브레이크는 디스크에 걸맞게 AMG 6피스톤 레이디얼 캘리퍼를 마운트하고 있죠.

벤츠의 쿠페 라인업에 정형화 되어가고 있는 일자형 테일램프(제동등) 위엔 GT S마크가 선명히 붙어 있습니다.

보조 제동등은 경주용 세이프티카나 F1 머신처럼 리어디퓨저 쪽에 자리하고 있죠!

AMG 최상위에 자리한 스포츠 머신이지만 메르세데스의 혈통임을 잊지 않은 듯 부메스터 서라운드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관성 지오메트리를 방해하지 않을 양, 천정도 파노라마 썬루프를 배제한 아주 가볍고 단단한 고탄소섬유로 뒤덮고 있죠.

전작인 SLS-AMG와 비슷한 운전석 구성을 갖고 있지만 신기술과 상위 등급으로서의 정체성도 들이고 있습니다~ 아날로그식 계기반과 풀 컬러  디스플레이를 조합하고 알칸타라로 마감한 AMG D-Cut 스티어링 휠, 빨간 색 스티치로 마감한 가죽 이음매는 고급스러움, 스포츠성 모두를 잘 표현했죠.

예상외로 카본을 사용하지 않은 사이드 미러는 약간은 아쉬움이 남아요~ 재탕에 삼탕인 각진 사이드 미러는 아니라서 다행이지만 훨씬 낮은 가격의 M3나 M4가 카본 소재를 적극적으로 쓴 것에 비하면 지적하고 싶은 부분이에요 :(

생각지도 못했던 메모리 시트 기능과 전동 조절 기능은 이런 성향의 고성능 라인업에선 만나기 힘들었는데 이 점은 일상에서 즐기는 스포츠카로서는 환영할 만합니다~!

기존 S클래스와 같이 원형 계폐 다이얼과 버티컬 형태의 풍향 날개를 가진 에어 벤틸레이션입니다. 테두리는 하이글로스 플라스틱 소재로 마감했네요~

무광의 매트 실버 크롬에 AMG 로고가 박힌 스포츠 버켓시트에요. 착좌감이 마른체형의 사람에게 안락감을 줄 수 있는 정도이긴 하지만 분명 불편함은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 헤드레스트는 무슨 생각으로 디자인 했는지 모르겠네요. CLA나 A45 같은 모델도 성대가 접혀 말이 안나올 만큼 극악의 불편함을 자랑하는데 그 정돈 아니지만 분명 아쉬운 부분입니다.

각종 버튼들이 자리하고 있는 센터페시아 입니다. 터치패드 뒤로 기어노브가 앙증맞게 자리하고 있는데 호불호가 갈리는 핸들 컬럼식 기어가 이렇게 자리하고 있는 것이 AMG 팬들로서는 좋다는 의견이 많더군요. 전 한 손으로 전 후진과 스티어링을 가능케 하는 벤츠의 부드러운 컬럼식 레버를 좋아합니다 -_-ㅋ

시트 포지션은 다소 안락합니다. 공간도 많이 확보되고 무엇보다 레그룸이 광활할 정도인데 2인승 로드스터 특유의 구성이 만들어 낸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4.0리터 바이터보와 드라이섬프 엔진 특유의 고회전 주행을 체험해보고 싶지만 이 자리에선 사진으로 만족해야 겠어요~
벤츠 부스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본 포스팅은 수입차 셀렉샵 비마이카(http://wwwmbemycar.co.kr)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