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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K의 후속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SLC의 미들레인지 AMG인 43 AMG 입니다. 

SLK 200 을 시승해 봤을 땐 가볍고 날카로운 핸들링과 특유의 저자세가 

참 매력적이었단 느낌이 아직도 남아있어서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옆 라인은 SLK 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6기통의 43 AMG 라도 옆 모습에서의 존재감은 여실합니다.


과격한 프런트 인테이크는 여전합니다. 55 AMG와 차별성을 표출하기 위해

특유의 A-Wing은 다소 AMG 익스테리어 패키지에 나오는 범퍼와 외양상 달리 보이진 않지만

맨 아래 돋보이는 은색의 스플리터(와류 없이 공기를 흘려보내게끔 함)

시원스레 뚫린 범퍼들이 녀석의 성능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실내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구성입니다.

AMG 다운 독특함 보다는 SLK 200을 다시보는 듯한 평범함은 고개를 젓게 만듭니다.


시프트 레버가 있다는 것 외엔 실내에서만 본다면

설마 이게 AMG겠어? 라는 질문을 예상해 볼 만 합니다. 


사이드 미러 만큼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하고 있어 좋지만

이건 SL과 차이를 두기 위해 고의적으로 이런 구성을 띠고 있는 것인지도

갸우뚱 하게 하는 군요.


가혹한 SLC 실내 평은 접고 C 200 을 찍기 위해 넘어왔습니다.

깊고 그윽한 색감의 벤ㅊ 특유의 파란색입니다. 앤쓰러사이트 블루??

아무튼 정확한 색상 이름은 모르겠네요.


검정 크롬의 알로이 휠은 AMG 스타일로 나왔습니다.

카브리올레임에도 C클래스 쿠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옆 라인 비율을 자랑합니다.

보통 쿠페나 로드스터 스타일을 좋아하는 매니아라면 뒤가 뚱하게 길어보이는 듯해

불만족 스런 시선으로 카브리올레를 바라보게 되는데 C클래스 카브리올레는 그런 느낌이 적습니다.


역시 4인 승차공간을 갖고 있습니다. 비교는 난해하지만 포르쉐 991 모델은

뒷좌석이 아니라 선반이라는 진담서린 농담이 있어서 직접 앉아봅니다.


은색 레버를 당겨 앞으로 젖히면 자동으로 의자가 앞으로 이동합니다.

몰랐던 분이 많으신지 주위에서 신기해하셔서

앉는데도 꽤 민망했습니다;


적당한 앞좌석 승차공간을 확보한 상태에서 탑승했습니다.

물론 앞 자리 탑승 공간을 많이 포기하더라도 여유롭지 않은 공간입니다.


앞 좌석엔 이렇게 에어 스카프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오픈 에어링(루프를 개방한 상태로 주행) 시에도 초가을이나 초봄 때 목덜미는 따뜻하게 하려는

벤츠의 배려있는 기능지원입니다. 근데 왜 훨씬 비싼 SLC 43엔 없는 걸까요.

벤츠에 대한 포스팅을 계속 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수입차 셀렉샵 비마이카(http://wwwmbemycar.co.kr)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