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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발 전단지를 만들고 싶어하시는 스킨 케어 전문가 선생님께 오랜만에 연락이 왔습니다~ +_+


"나 이것 좀 만들어줘~"

라면서 온 문어발 전단지의 사진.


바로 작업에 착수... 는 아니고 하루 뒤에 작업에 들어갑니다. ㅋㅋ 모부는 생각만큼 게으릅니다.

후두둑 후두둑 뚝딱뚝딱


막 이것 저것 때려가면서 자르고 다듬습니다. 색도 칠해보고 와ㄲ.... 아니 알맞은 크기를 재어봅니다.

'이게 좋나, 저게 좋나... 색깔은 어떻게 하지? 테두리는??'


혼자만의 정신사나운 자문자답을 통해 초안이 완성 됩니다.


짜잔~!

"굳굳~~, 근데 전봇대에 붙이면 잘 보일까?? 텍스트를 좀 더 크게 해서 색깔 다듬어 볼 수 있어요?"


헐퀴~!

그쵸 원 큐에 통과하기는 쉽지 않아요. 독학 야매의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다시 자르고 다듬고 박음질... 아닌 색칠 공부가 시작 됩니다.

인형 놀이처럼 글씨에 이 색도 입혀보고 저 색도 입혀보고 하다 저쉑... 할 뻔한 딜리트 삽질로

되돌리기도 밥 먹듯이 해보고....


그래서 탄생한 최종안~




그게 그거 아냐? 하시는 분들은 디자이너가 참 반겨하는 고객이세요~

미묘한 차이로도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세심하게 리터칭하곤 하지요.

사업 번창하시고 늘 행복한 하루 되세요~~~ 


사용한 작업툴: 어도비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그림판...ㅋㅋ